여행=일정?

여행기획자 양주형
2021-09-17
조회수 233

여행 준비의 정석이라면

1. 목적지를 결정하고,

2. 항공권을 구하고,

3. 숙소를 구하고,

4. 일정을 계획하는 순으로 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스마트폰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손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그러면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번 여행을 왜 가는지' 여행의 목적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아니면


SNS에서 찾은 꼭 가봐야 할 곳에 따라 움직이는 여행 말고

나의 여행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집중했던 여행을 해본 적은?

(여행의 목적이 유명한 장소를 관람하는 것이라면 일정에 의한 여행이 목적에 집중한 여행일 수도 있겠다.)


회사 생활에 지쳐 쉼이 필요한 여행자

맛집을 찾고 싶은 여행자

신나는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은 여행자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자

.

.

여행의 목적은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지만

그에 비해 우리의 여행 모습은 그렇게 다양하지 않다.


'여행=일정'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장소를 이동하며 다니는 관람’에서 ‘목적에 집중하는 경험’으로 여행을 새롭게 정의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