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의 시작은 이곳에서 (국립제주박물관, 세계자연유산센터)

여행기획자 양주형
2022-04-18
조회수 466

대문호 헤르만 헤세는 여행이란 경험을 의미하며,

가치 있는 경험이 이루어지려면 주변 환경과의 정신적 유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햇살이 따사로운 초원에 드러누워 한가하게 휴식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멋진 일이다. 그러나 산과 시냇물, 오리나무 숲과 멀리 우뚝 솟아 있는 산봉우리들과 더불어 이 초원에 친숙하고 그 땅을 잘 아는 자만이 그러한 풍경을 충분히, 백배는 더 깊고 더 고상하게 즐길 수 있다. 그러한 한 조각의 조그만 땅에서 땅의 법칙을 읽고, 형성과 식생의 필연성을 꿰뚫어 보고, 그 필연성을 그곳에 사는 주민들의 역사, 기질, 건축 양식, 말투, 복장과 관련해서 느끼려면 사랑과 헌신, 연습이 필요하다. 그래도 그렇게 노력하면 보람이 있다. 그대가 열성과 사랑으로 친숙해져서 그대의 것으로 만든 땅에서 그대가 휴식을 취하는 모든 초원과 암석은 그대에게 자신의 모든 비밀을 알려주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부여하지 않는 힘으로 그대를 키워준다.

- 헤르만 헤세, [여행에 대하여, 1904]



헤르만 헤세의 이야기처럼 여행을 좀 더 가치 있게 하기 위해서 제주 여행의 시작을 이곳에서 해보세요.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공항에서 가까워 제주 여행의 첫 번째 방문지로 선택하면 좋은 곳입니다. '섬'의 시작부터 현재의 제주까지 제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이곳을 먼저 방문한 후 제주를 여행하면 더욱 재밌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세계자연유산센터

제주도는 섬 전체가 화산으로 이루어진 화산 섬입니다. 이러한 제주의 자연환경은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는데, 그만큼 제주도는 곳곳이 화산 박물관이라 할 수 있어요. 이곳 세계 자연유산센터에서는 화산섬 제주의 탄생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어, 몰랐다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화산섬의 신비함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