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모든 리뷰] Stay with coffee.

여행기획자 박영건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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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에서 해안동으로


사계리에서 브루잉 커피에 대해서는 항상 ‘형님’격이었던 스테이위드커피가 노형 인근의 해안동으로 이사를 왔다.


이 곳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사계까지 달려야 했던 수고를 덜어줘서 너무 감사하다.


기존의 위치는 사계형제해안로를 정면으로 볼 수 있었던 뷰를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제주시에서도 고도가 높은

해안동에 위치를 하고 있다. 


해안동이라는 곳 자체가 한라산을 보기에 좋고 동시에 멀리, 바다가 보이는 풍경의 마을이라, 찾아가는 재미는 있을 것이다.


카페 규모가 커진 만큼, 직원들의 수도 많이 늘어났는데, 다들 너무나 친절하고 편안하게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잘 풀어줘서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많이 높아졌다.(기존에도 좋았지만)



내가 사무실에서 먹던 커피는 대체 뭐였지.


이 곳의 훌륭한 점은 메뉴판에 적힌 원두에 대한 맛을 제대로 낼 줄 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독특한 블렌딩의 커피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싱글 원두보다 다양한 맛을 원한다면


스테이 위드에서 제안하는 각종 블렌딩을 믿고 마셔도 된다.


가끔 상상할 수 없는 맛의 커피를 만나기도 하다보니 브루잉 커피를 마시면서 나의 커피 취향이 어떤지 발견하기도 한다.


사무실 옆에서 항상 마시는 대용량의 저렴한 커피를 마시다가 이 곳의 스페셜티 커피를 마셨을 때의 


이질감은 ‘커피는 카페인이 아니라 과일차였어’라는 개념이 생기기도 한다. 



거두절미하게, 카페가 편의점 수보다 많은(?!?!) 제주도에서 손에 꼽히는 브루잉카페다.


카페인이 아닌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들르고 가자.(가격은… 마노커피보다 저렴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