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모든 리뷰] 향긋한 콜드 브루 - 롤링 브루잉, Rolling Brewing

여행기획자 박영건
2022-04-08
조회수 224

제주시의 동문시장은 항상 도민들로, 여행객들로 붐빈다.

산지천 근처는 깔끔하게 조성된 광장과 옛 뱃길로 사람들이 쉬어갈 곳을 제공한다.

자연스럽게 젋은 감각을 더한 독특한 카페도 많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 중 에스프레소 바로 유명해진 ‘롤링 브루잉’


하지만 이 곳의 콜드 브루 를 소개하고 싶다.



커피에 티의 향을?


콜드 브루는 강한 압축과 열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와는 굉장히 다른 방식의 추출 방식이다.

시간을 들여 원두안에 숨어 있는 향과 맛을 최대한 끌어내는 방식이다.

다만, 높은 카페인 함량때문에 하루에 콜드브루를 여러 잔 마시는건 말리고 싶다.

(디카페인도 있기는 하지만 카페인이 zero라는 뜻은 아니라 카페인이 조금 덜하다는 것 뿐이다.)



롤링 브루잉의 콜드브루가 특별한 이유는 그 콜드브루에 티의 향을 조합해 

시즌마다 다른 향과 풍미의 콜드 브루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원한 콜드 브루에서 티의 향이 느껴지는 것도 재미있지만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은 콜드브루에 티의 향긋함까지 살아있고 굉장히 섬세하다.


커피 실크를 맛보는 느낌.


이 지점에서 커피라는 음료는 커피과일을 우려내는 ‘차’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이 곳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콜드 브루를 작은 잔에 제공해줘서 입가심으로 마실 수 있는데


그렇게 지나가기에는 너무나 훌륭한 콜드 브루이기에 


꼭 주문해서 마셔보길.

(근데 조리 공간에서 냥이가 다니는 건….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