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모든 리뷰] 인도 카레 애파소

여행기획자 양주형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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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파소에서는

맛은 당연하고, 눈과 귀, 냄새까지 ‘인도식’을 강요(?)받는다.

여긴 인도다.

분위기가 이러니 자연스럽게 아! 이게 인도 맛이구나 인정하게 된다.


메뉴는 ‘버터 치킨 커리’, ‘새우 코코넛 커리’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코코넛 밀크와 크림과 같이 부드러운 재료의 사용은 인도 남부 음식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카레가 담겨 나오는 금속 접시는 사실 북부인도의 문화이기도 하다.

남부는 바나나 잎을 식기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인도의 카레는 우리나라처럼 고기와 여러 종류의 채소를 사용하지 않고

고기와 채소 중 한 가지만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고,

우리에게 익숙한 카레라이스 형태의 카레는 없다.

이곳의 카레는 현지식을 충분히 재현했다.

모든 카레 메뉴에는 중동과 지중해 지역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피타 브래드가 함께 나온다.

난과 비슷하지만, 피타 브래드는 포켓 형태로

마치 샌드위치처럼 빵 사이에 카레를 넣어 먹을 수도 있다.

고소하고, 담백해 향이 강한 카레와 잘 어울린다.

양이 많아 보이진 않지만 기본 제공되는 2조각과 함께 카레를 먹으면 상당한 포만감으로 마무리된다.

주메뉴 외에 인도식 구운 달걀, 짜이, 라씨도 함께 맛볼 수 있다.

라씨는 걸쭉한 요구르트와 비슷한 음료인데

인도에서도 유일하게 모든 여행객의 입에 맞는 음식이라 할 만큼

대중적인 맛이어서 부담 없이 카레와 함께할 수 있다.

이곳의 라씨는 레몬을 혼합해 상큼한 맛이 입맛을 더 돋운다.

애파소의 카레를 맛보기 위해선 점심시간에 방문해야 한다.

해가 지면 식당이 아닌 펍이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