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모든 리뷰] 본태박물관 '본래의 형태'

여행기획자 박영건
2022-09-06
조회수 169

2012년 설립된 본태박물관은

전통과 현대의 공예품을 통해

인류 공통의 아름다움을 탐색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본래의 형태’


안도 타다오의 건축 미술과 쿠사마 야요이의 상설 전시,

각종 현대 미술 작품이 야외에도 설치되어 있어

‘현대 미술’이 메인인 박물관처럼 보인다.



하지만 본태박물관의 메인은

‘한국 전통 공예 미술품’ 에 있다.



국립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희귀한 화각공예품이라든지

다양한 우리나라의 전통 소반들, 전통 목공 가구, 백자, 청자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전통 노리개와 조각보들을 보면서

해외 유명 럭셔리 브랜드들이

한국 전통 공예품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눈으로 볼 수 있다. 



4관에서는 요즘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우리나라 전통 상예에 대한 내용도 볼 수 있다.

다소 무거운 주제일 수 있지만

다양한 모습들의 ‘꼭두’들을 보면서

상예문화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전통 공예품부터 현대미술에 이르는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고,

안도 타다오의 건축 양식과 본태미술관과

인접해 있는 이타미 준(유동룡)의 방주교회를

비교해서 볼 수 있으며

미술관의 전시뿐 아니라 외관과 자연 역시 눈여겨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