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여행을 원하시는군요. 제주는 화산섬이예요. 한라산에서 폭발한 화산으로 인해 섬이 생겨났죠. 그러다보니 한라산을 비롯해 오름, 곶자왈과 같은 화산지형과 기암괴석이 다양한 볼거리를 주고 있어요. 또한 4면이 바다로, 제주 어디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곳이예요.
첫날은 5시 도착이지만 아마 내려와서 공항 빠져나오고 렌트 하다보면 바로 숙소로 들어가야 할 시간이 될거예요. 바로 들어가기 아쉽다면 공항근처 수목원 야시장에 들렸다 가실 수 있어요.
2일차에는 우도 추천해요. 봄이라 구경하기 좋아요. 사실 하루종일 천천히 우도를 구경하는 걸 추천하는데 시간 여유가 없으면 오후에 나오시면 됩니다. 우도 안에서는 전기차도 있지만 버스로 이동하는 걸 추천할게요. 좀 더 우도를 잘 볼 수 있을거예요. 바다에 가신다면(어짜피 날씨가 쌀쌀할 시기이니 바다수영을 하기엔 힘들 수 있어요. 움직이는 동선에서 갈 만한 해수욕장이 마땅히 없어요. 우도에서 간단히 발 담그는 정도? 괜찮을 거 같네요.) 우도에서 나오셔서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을 보고 바로 옆 섭지코지, 광치기해변, 유채꽃을 같이 구경할 수 있구요. 혹시 우도에서 빨리 나오거나, 안가거나, 시간이 남는다면 용눈이 오름을 가장 사랑하셨던 김영갑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두모악 갤러리와 그 용눈이 오름을 실제로 등반하면서 다시 한 번 느껴보는 일정도 추천합니다.
3일차엔 산방산, 용머리해안, 세계지질공원인 고산 수월봉 트레킹을 추천해요. 화산섬의 지질구조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중간중간 사계마을의 핫플레이스와 숙소 근처 중문관광단지 내에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중문에 예쁜 벚꽃길이 있으니 산책을 할 수도 있구요.
마지막 날은 서귀포에서 다시 공항을 가야 하는 일정이라 무거운 코스를 잡기가 어려워요. 가볍게 이호테우해변(이호말등대)이나 한라수목원 벚꽃길, 전농로 벚꽃길 정도 들려서 여행을 마무리 하시면 좋겠네요.
일정 만드는데 참고 할 정도의 대략적인 일정을 만들어 봤어요. 아직 시간이 많으니 참고하셔서 좋은 일정 만들어 보세요~! 궁금한 점은 언제든 질문을 남겨주세요. :)
3월21일부터 3박 4일 두가족이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첫날 도착은 오후 5시 이고 마지막날은 3시 출발입니다.
동선은 첫날 숙소를 성산쪽에 잡았고 둘째날부터는 더본호텔에서 묵을 예정인데 정보를 찾아보려고 해도 1.2월 정보는 많은데 3월정보는 잘 없네요..관광지 위주 보다는
제주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고
아이들이 있어서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로 추천 부탁드릴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