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이번 여행은 너무 빡빡한 관광 위주는 피하자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쉼없이 살아온 가족에게 몇일이나마 쉼표가 될수있는 그런 여행을 하고 싶다는게 가족들의 생각입니다.
여태까지 제주 여행은 남들 따라다니며 일정을 소화하는 여행이었다면 이번여행이 열흘인 만큼 조금은 여유롭게 그리고 제주는 이런곳이구나 하는것을 느껴보고 싶다는것이 아이들과 저희의 생각입니다.
네 ~ 그렇다면 이번 여행에선 조금 더 걸으면서 천천히 제주를 둘러보는 여행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이 아닌,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제주의 진짜 모습을 보는 여행을 해보세요.
하루에 마을 한 곳 또는 그 주변을 목적지로 정하고, 그곳으로 가서 천천히 마을을 둘러보세요. 많은 마을 중에서도 관광, 문화, 역사, 지리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마을이 있어요.
우선 첫날은 오후에 오시니까 공항하고 가까운 제주시 원도심으로 가서 관덕정, 제주목관아 등 제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장소와 동문시장에서 제주의 라이프도 구경하고, 다양한 카페와 식당, 탑동해변에서 보는 밤바다, 사라봉에서 야경까지도 구경할 수 있어요.
2일째부터는 숙소가 한 곳이라면 순서는 크게 의미가 없어서 그냥 나열해 드릴게요.
한라산(가능하다면 백록담, 무리일 듯 하면 영실코스로 올라가는 윗세오름)
송당리(거슨세미오름, 높은오름 외 많은 오름 송당리마을 핫플레이스)와 거문오름
사계리(산방산, 용머리해안, 사계리마을 핫플레이스)
성산, 종달(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종달해안도로, 종달리마을)
동쪽해안마을(함덕, 김녕, 월정, 평대)
서쪽해안마을(애월, 한담, 귀덕, 협재, 한림, 신창)
우도
서귀포 원도심(올레시장, 이중섭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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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소 중 마을이라고 표현한 곳들은 차에서 내려 천천히 걸으면서 다닐 수 있는 장소입니다. 걷다보면 겨울이지만 제주의 푸른 밭, 돌담, 해안길, 오름은 물론 골목골목 생겨난 아기자기한 핫플레이스까지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정에 적은 한라산, 거문오름, 성산일출봉은 대한민국 유일의 세계자연유산입니다. 화산활동에 따른 지질구조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는데 특히, 한라산과 기생화산인 오름, 화산동굴, 기암괴석, 용머리해안과 같은 해안 화산지형은 꼭 보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안녕하세요~^^
1월 28일 오후 2시 도착. 2월 6일 12시 출발입니다.
우리부부.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이렇게 가족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숙소는 일단 제주시에 잡아논 상태인데요. 여행일정을 검색하다 이렇게 문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