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모든 리뷰] 제주 고등어

여행기획자 양주형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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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졌다는 건 고등어가 맛있어졌다는 것이다.

우리 밥상에서 고등어는 참 친숙한 생선이다.

고등어구이, 고등어조림처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이 생선은

최근 양식의 발달로 신선한 횟감으로도 등장하고 있다.

지금은 통영 지역에서 일종의 가두리 방식으로 고등어를 양식하고 있어

내륙에서도 꽤 신선한 고등어회를 맛볼 수 있지만,

가을 이후 제주도 연안에서 잡히는 40cm 이상 되는 특대급 참고등어의 고소함을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11월 이후 잡히는 참고등어는 지방 함량이 높아 고소한 풍미가 훌륭하고, 아주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사실 통영의 양식 고등어는 이미 제주도에도 많이 유통되고 있고,

고등어를 취급하는 식당들이 통영산 양식 고등어를 사용하고 있다.

추워지는 계절에 제주에서 고등어를 먹는다면

메뉴판에서 '제주산'을 꼭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