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모든 리뷰] 정방폭포

여행기획자 양주형
2022-09-23
조회수 39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해안 절벽에 수직으로 떨어지는 20여m의 물줄기가 해안 절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한라산 남측 사면으로부터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애이리내의 남쪽 하단에 발달한 폭포인 정방폭포는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매우 희귀한 형태의 해안폭포이다.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와 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폭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중에서도 떨어지는 폭포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폭포이다. 그래서 더욱 웅장함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정방폭포는 예로부터 “정방관폭(正房觀瀑)”이라 하여 영주 십경으로,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 하여 영주 십이경으로 알려져 있어 수많은 탐방객이 이곳을 찾았다. 조선 숙종 때 제주목사였던 이형상 목사가 제주 관내를 순시하며 제주도에서 거행되는 행사 장면을 남긴 화첩인 <탐라순력도>에 폭포 주변에서 배를 띄워 풍류를 즐기는 “정방탐승(正方探勝)”이란 그림이 남아 있기도 하다.

탐라순력도 / 출처 : 국립제주박물관

떨어지는 폭포수를 등지고 바다로 향하면 문섬과 섶섬이 보인다. 문섬과 섶섬 주변 바닷속에는 맨드라미를 닮아 ‘바다의 꽃’이라 불리기도 하는 연산호(soft coral)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현재 서귀포 부근의 바다에 사는 연산호 군락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연산호 군락의 자연 상태를 아주 잘 보여주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서귀포 연산호 군락 / 출처 :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정방폭포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내려가는 길은 가파른 계단으로 되어 있다. 짧은 계단이라 어렵지 않고, 오를 때 조금 힘들 수 있다. 계단 길을 지나가면 큰 돌을 밟고 폭포 앞까지 갈 수 있다. 미끄러울 수 있으니 바위를 밟고 지나갈 때 주의해야 한다. 정방폭포 주차요금은 없으나 입장료(성인 2,000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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